미니쿠퍼 3세대(F57) 미션오일 교환 주기 및 드레인 방식 비용 정리
이번에 미션오일 갈면서 느꼈던게 미션오일에 대한 정보가 여기저기 산재해있더라구요. 게다가 사람들마다 주장도 제각각이고 해서 제 생각도 정리할겸 글 남겨봅니다.
논쟁1. 미션오일은 꼭 갈아줘야 하는가
BMW에서 공식적으로 미션오일은 반 영구적이라 교환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제조사 공식 매뉴얼이 그런데 굳이? 과잉정비다.
VS
BMW에 미션을 납품하는 ZF사 매뉴얼에 보면 미션오일은 8만-12만에 한번씩 갈아줘야 한다. BMW매뉴얼은 보증기한을 고려한 매뉴얼이라서 오래탈거면 갈아주는게 맞다.
저는 갈아줘야 한다에 한표
어차피 BMW도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고 돈을 벌어야 하니까.. 보증기간내 고장만 안나면 자기들은 상관없다 이 마인드가 아닐까.. 하는 나쁘지만 현실적인 생각
논쟁2. 어떤 미션오일을 사야하는가
미니 3세대 미션오일 규격은 JWS3324이지만 같은 규격이라도 가격차이가 천차만별입니다.
미니 순정 미션오일은 리터당 5만원정도 하고
노스씨 파워6 미션오일은 1리터에 2.1만원이고
지크 ATF6 미션오일은 20리터에 12만원입니다..
가격차이가 5배-10배까지 나더라고요.
제가 내린 결론은 이렇습니다.
- 미션오일을 저렴한걸 쓸수록 교환주기가 짧아진다.
- 동일한 성능이라도 비싼 제품은 비싼 값을 할 것이다. 내구성에서 차이가 날 것이다.
- 정식 센터에서 순정으로 FM방식으로 교환주기 : 10만키로
- 노스씨 파워6 교환주기 : 8만키로
- 지크 ATF6 교환주기 : 4-5만 키로
논쟁3. 어떤 방식으로 교환할 것인가
드레인 vs 순환식
이것도 구글링 하니까 논쟁이 치열하더라구요.
드레인 방식이 더 좋다. 왜냐하면 순환식으로 돌리면 미션오일에 섞여있던 쇳가루들이 같이 돌게 되어 미션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vs
순환식 방식이 더 좋다. 그정도 작업으로 미션이 손상되지는 않으며 순환식으로 할 경우 더 효율적으로 미션오일이 교환된다. 기존 폐오일을 밀어내면서 새 오일이 주입되기 때문
저는 순환식이 더 좋을거같다고 생각했으나 미니를 순환식으로 돌릴 수 있는 업체가 생각보다 많지 않더라구요.
미니에 맞는 순환기 어댑터가 있어야하는데 동네 센터 혹은 다수 공임나라에는 그게 없습니다.
하지만 미니성지 혹은 미션 전문업체로 가면 거기서 취급하는 자체 미션오일이 있는경우가 많아서 내가 원하는 미션오일을 쓸 수 없을수도 있어요.
또 너무 먼 거리를 운행해서 가면 미션오일 온도가 높아져서 레벨링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수도 있고 해서 저는 집앞 5분거리 공임나라가서 드레인 방식으로 갈았습니다.
논쟁4. 몇번 순환시킬 것인가
1번만 순환해도 된다 vs 최소 3번은 순환시켜야 한다.
미션오일 교환방식이 엔진오일하고 달라서 생기는 문제인데, 기존 폐오일을 빼내도 미션내 잔류오일이 존재하기 때문에 새걸 주입하고 주행해서 희석시킨 다음 또 빼내서 새거 넣고, 또 희석시키는걸 몇번 반복할거냐의 문제입니다.
미니 3세대 컨버터블 (f57) 기준으로
• 드레인 방식일때 1회당 4리터 가량 필요하고 3회 순환하면 12리터 정도 필요합니다.
• 순환식 방식일때 1회당 6리터 가량 필요하고 2회 순환하면 12리터 정도 필요합니다.
문제는 가격인데... 순정오일 12리터면... 가격이 너무 후덜덜하고, 노스씨 파워6도 12리터면 24만원어치나 됩니다. 공임비 별도....
하지만 지크 20리터 말통으로 12만원 주고가면 3번이고 4번이고 순환시켜서 교환할 수 있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이렇습니다.
- 순환횟수가 적어질수록 미션오일 교체주기가 짧아진다.
만약 1회 순환 작업만 할 경우 미션내 기존 폐오일이 30%정도 섞이게 되므로, 교환주기도 30%가 짧아져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최종결론
1. 신차 출고 후 첫 10만키로 언저리에서 미션오일을 교환한다. 그 이후 교환주기는 다음과 같다.
-
ㅇ 공식서비스 센터에서 fm방식으로 순정오일로 교환할 경우
- ㄴ 교환주기 10만키로
-
ㅇ 노스씨 파워6 제품을 드레인 방식으로 3회 희석시킬 경우
- ㄴ 교환주기 8만키로
- ㄴ 오일구입비 25만원 + 공임비 11만원 = 36만원
- ㄴ 비싼 오일은 비싼 값을 한다.
- ㄴ 순환식으로 2회 순환시키는 경우도 동일
-
ㅇ 노스씨 파워6 제품을 드레인 방식으로 1회만 희석시킬 경우
- ㄴ 교환주기 5만키로
- ㄴ 오일구입비 8.4만원 + 공임비 8만원 = 16.4만원
- ㄴ 순환식으로 1회 순환시키는 경우 교환주기 6만키로
-
ㅇ 지크 atf6 제품을 드레인 방식으로 3회 희석시킬 경우
- ㄴ 교환주기 4-5만키로
- ㄴ 오일구입비 12만원 + 공임비 11만원 = 23만원
- ㄴ 3회순환후 8리터가 남는다.
- ㄴ 저렴하지만 자주 교환해주면 문제없다 마인드
- ㄴ 순환식으로 2회 희석시키는 경우 교환주기 동일
-
ㅇ 지크 atf 제품을 드레인 방식으로 1회 희석시킬 경우
- ㄴ 교환주기 3만키로 이내
- ㄴ 오일구입비 4만원 이내 + 공임비 8만원 = 12만원
- ㄴ 가장 저렴하게 교체할수있는 선택지
- ㄴ 그만큼 교환주기를 더 짧게
2. 미션오일 교환은 교환이후 레벨링이 가장 중요. 이거 제대로 못하면 미션에 큰 손상을 줄 수 있음. 반드시 레벨링 잘하는 믿을만한 곳으로 가야함
3. 이 결론은 미니 3세대(f57)차종, 운전습관이 평균알피엠 1500 언저리의 연비주행을 기준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평균알피엠 3000이상 쏘고다니는 스타일이라면 모든 교환주기를 절반으로 줄이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교환 후기 및 마무리
저는 집앞 5분거리 공임나라 가서 노스씨 제품으로 1회 드레인하여 교환했습니다.
노스씨 제품을 취급하는곳이 네이버에서는 딱 한곳 뿐이네요.
미션오일을 엔진오일 통에 담아서 보내주더라구요ㅋㅋㅋ
1회 순환했지만 갈고 나니까 체감이 됩니다.
- ✅ 변속충격이 많이 없어졌고
- ✅ 정차후 출발시 진동이 눈에띄게 줄었습니다.
- ✅ 그리고 시속 80km 이하 구간에서 출력이 더 좋아진거 같아요.
이번에 미션오일 갈면서 공부아닌 공부를 하게되었네요. 미니가 아니었다면 그냥 가장 저렴한데 가서 막교환했을거에요.
미니라서 애정을 더 쏟게된거 같아요.
저는 차알못이고 이 글은 구글링을 기반으로 제 생각을 정리한 것입니다.
전문적인 지식이 있으신 분이 보면 코웃음 칠 수도 있을거 같네요.
하지만 저처럼 미션오일 하나때문에 여기저기 찾아보며 골머리 앓는 분들을 위해 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 _)